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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먹거리

<김해 맛집>어방동 밀양 돼지국밥 후기

by amutn 2023. 3. 12.

김해 맛집이라면 다섯 손가락에 안에 드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어방동의 밀양 돼지국밥의 후기를 준비해 봤어요. 단골로 치면 20년도 넘은 집이라 딱히 뭐라 표현할 말이 없는 집입니다. 그새 주인장사장님은 아드님으로 대체가 되어 있습니다.

 

 

 

김해 어방동 밀양 돼지국밥 후기 

밀양돼지국밥 간판 이미지
출처 네이버 이미지

 

 

오래된 간판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김해 밀양 돼지 국밥입니다. 김해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밀양 돼지 국밥집을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이 지역에서는 꽤나 맛집으로 통하고 유명하답니다.

 

 

밀양 돼지국밥 지도
츨처 네이버 이미지

 

 

●위치  :  경남 김해시 인제로 91 밀양 돼지국밥

●영업  :   오전 09:00~22:00시

 브레이크 타임:15:00~15:30(토, 공휴일만 해당)

●휴무일: 매주 일요일

 

 

 

예전엔 격주로 일요일 휴무였는데 일요일 돼지국밥집에 못 가는 게 좀 서운하긴 합니다. 어떤 날을 모르고 일요일 갔다가 허탕을 친 날도 있습니다.

 

 

밀양돼지국밥 실내 모습

 

 

실내에 들어가면 꽤나 많은 자리가 보입니다. 저희는 오전 10시쯤 방문을 했어요. 그래도 군데군데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12시쯤) 대기표를 받고 입장을 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여긴 근무하시는 분들이 오래되신 분들이 많아 분업화가 척척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친절하시고 신속 정확한 편입니다. 서비스 질이 낮으면 아무리 맛집이라도 사람들은 가지 않습니다. 국밥도 주문과 동시에 몇 분 이내로 나옵니다. 토, 공휴일은 상황이 좀 달라지겠지만 생각보다 빨리 나옵니다.

 

 

밀양 돼지국밥 식단 가격표

 

 

옛날 6천 원대 가격부터 먹기 시작했는데요. 돼지국밥 가격을 보는 순간 세월을 실감합니다. 그래도 정성스럽게 국물을 내고 돼지고기를 넣은 국밥이 9천 원이면 나름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단위로 오게 되면 수육을 하나 시켜서 보쌈김치에 싸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밀양돼지국밥 기본 세팅

 

 

돼지국밥이 나오기 전에 생수가 아닌 숭늉을 주는 게 이 집의 특징입니다. 숭늉이 싫으시면 생수를  갖다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는 숭늉이 텁텁해서 싫더라고요.

 

 

 

 

마늘, 부추무침, 김치, 고추와 양파, 쌈장, 새우젓이 기본 세팅 음식입니다. 오이 고추를 항상 내놓기 때문에 쌈장에 꼭 찍어먹어요. 고추가 싱싱해서 맛있습니다. 추가반찬을 요구를 해도 친절하게 다시 갖다 주십니다.

 

 

밀양돼지국밥 김치

 

 

김치는 그날그날 담근 김치를 주는 것 같아요. 항아리에 담겨 있어 먹을 만큼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항상 김치가 맛있어서 듬뿍 떠서 다 먹고 가긴 하는데요. 김치가 맛있으니 국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밀양 돼지국밥 실물 사진

 

 

저는 오늘 돼지국밥을 시켰어요. 토렴을 한 국물이어서 그런지 먹으면 걸쭉하고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주로 남자들은 주로 섞어 국밥을 많이들 시킵니다. 섞어 국밥은 돼지국밥+내장국밥을 섞어놓은 것입니다.

 

내장이 들어간 내장국밥도 쫄깃거려서 맛있습니다. 돼지 냄새등 잡냄새가 전혀 나질 않아요.

 

 

돼지국밥 이미지

 

 

돼지국밥에 돼지고기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요. 국물이 정말 진해서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습니다. 뚝배기에 담아주니 열보존율이 좋아서 그런지 다 먹을 때까지 국물이 따끈따끈 합니다.

 

 

밀양돼지국밥에 부추 넣는 이미지

 

 

기본 세팅 메뉴 중 부추 무침이 있는데 저는 항상 넣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새우젓으로 간을 좀 해줍니다. 저희 집에서 부추 무침을 넣어먹는 사람은 저밖에 없지만 저는 맛있더라고요. 취향에 맞지 않은 분은 넣지 않으셔도 되지만 그래도 추천해 봅니다.

 

 

 

 

식당마다 msg는 기본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밀양돼지국밥은 많이 넣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모든 음식들이 느끼하지 않은 걸 보면 그런 것 같아요. 적절하게 잘 사용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밀양돼지국밥 이미지

 

 

20년이 넘은 단골이지만 이상하게 당기는 날이 있어요. 매일매일 먹으면 질리겠지만 그래도 한 달에 2번 정도는 먹는 집 같아요. 서민들 음식이기도 하지만 가격도 9,000원이면 아직까지는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돼지국밥을 포장해서 냉동실에 얼려 놨다가 먹고 싶을 때 데워 먹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먹다 보니 다른 집 국밥은 그저 그래요. 제 입맛이 이 집에 세팅이 돼서 20년 넘게 단골이 돼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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