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비가 많이 내려요. 비가 올 때 생각나는 것은 파전과 수제비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김해에서 오랜 세월 흥동에 터를 잡고 수제비를 파는 흥동 항아리 수제비 추천하는 후기입니다.
배가네 흥동 항아리 수제비 음식점 정보
김해 중심부에서 벗어나 흥동은 다른 지역분들한테는 생소할 수 있는 동인데요. 그래도 수제비가 당길 때는 여지없이 좀 멀더라도 흥동 항아리 수제비를 먹고 옵니다. 그럼, 음식점의 다양한 기본 정보 알려 드릴게요.
☞위치
-경남 김해시 흥동로 142(흥동 392-6)
☞전화번호
-055-327-8755
☞영업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10:30~21:00시까지
라스트오더 20:30분까지
☞정기휴무
매달 4번째 월요일 휴무(설, 추석, 여름휴가 달은 제외)
☞주차장 정보
흥동 수제비 주차장은 2군데입니다. 한 곳은 가게 앞에 주차를 하실 수 있어요. 다소 비좁아서 추천하지 않아요. 그리고 한 곳은 식당 맞은편 길건너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훨씬 편하답니다. 워낙 점심시간에는 흥동수제비가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 넓은 주차장도 만석일 때가 많아 당황하는 경우가 있어요.
☞메뉴정보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수제비 집이라 메뉴는 단출합니다. 그리고 해물칼국수도 있지만 주로 수제비를 시켜서 먹지 해물칼국수 드시는 분을 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수제비 맛집이기에 꼭 수제비 추천입니다. 가격은 세월대비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김밥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원래는 김밥도 시키는 편인데 이 날따라 군것질을 많이 하는 바람에 김밥까지 시키면 못 먹을 것 같아 주문포기 했어요. 이 집 김밥도 수제비만큼이나 평판이 좋습니다.
- 항아리 수제비 8,000원
- 해물칼국수 8,000원
- 김밥 3,000원
배가네 흥동 항아리 수제비 추천 후기
특히 점심시간 12시 정도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아요. 평일에도 가봤고 주말에도 가봤는데 사정은 똑같더라고요. 가게 안에 들어가면 주인장께서 번호표를 주시고 미리 주문을 해놓습니다. 내 순번이 되면 부르시고 자리까지 지정을 해주세요. 좌석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다 보니까 가게 들어가는 입구에 앉을 의자들이 있어요. 서 있기 불편하시면 앉아서 내 차례의 번호를 부르시면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게의 인테리어는 천장에서부터 모든 것은 황토색입니다. 어디서 구했는지 작은 항아리들을 벽면 사이사이에 붙여 인테리어를 하셨어요. 참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흥동 수제비의 트레이드 마크인 '항아리'들을 인테리어 한 주인장의 센스가 독보이는 작품 같기도 하더라고요.
자리에 앉자마자 항아리에 담겨 있는 깍두기를 빈 그릇에 담았어요, 수제비를 먹는데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인 것 같아요.
저는 2인분을 시켰는데요. 황토색 항아리에 가득 수제비가 담겨 나옵니다. 어쩔 땐 인심이 너무 후하다 싶을 정도로 가득 나와서 흘러넘치기도 할 것 같아 염려스럽더라고요.항아리에 담긴 수제비를 박모양의 국자로 떠서 각자의 그릇에 담아서 먹습니다.
김해 흥동 항아리 수제비의 장점은 해물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뭔가 아낌없이 팍팍 넣었어요. 국물도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정말 시원합니다. 특히 새우, 오징어, 홍합, 조개들을 넣어 씹는 식감도 좋습니다.
수제비의 피가 정말 중요한데요. 얇고 부드럽고 찰지면서 씹을 때 쫄깃쫄깃거립니다. 정말 맛있어요. 이 수제비 맛을 보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서 올정도이니까요. 집에서 하면 저런 쫄깃함이나 수제비 피를 얇게 하기 힘든데... 역시 수제비 전문점은 다르긴 다릅니다.
2인분이지만 양이 정말 많아요. 수제비 안에 들어가는 야채나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고요. 넉넉한 인심을 먹고 온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수제비가 입속에 착착 스며들어 쉽게 후루룩 넘어갑니다.
수제비를 먹으며 반찬으로 먹는 단무지, 김치, 깍두기는 그다지 손이 가질 않았어요. 수제비는 맛있는데 그다지 김치 종류는 제 입맛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익은 김치나 깍두기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점이 조금은 아쉽기는 해요. 담근 지 며칠 되지 않은 것 같은 김치입니다.
여긴 정말 오래된 단골이고 시간이 지나도 서비스나 맛이 변하질 않은 그런 집입니다. 그리고 식당의 위생도 중요한데요. 깨끗한 집입니다. 항상 속전속결 직원들과의 분업화가 잘돼서 뭔가 가게가 정돈 든 느낌입니다.
특히 비 올 때나 가볍게 뭔가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민적이고 소박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음식이죠.
또한 수제비가 밀가루 음식이긴 하지만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항상 먹어도 개운한 해물맛에 쫀득한 수제비맛이 매력적이라 한 달에 한 번은 수제비를 먹고 오는 것 같아요.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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