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의 원인과 대처법 정보

 

 

 

40대 이후 정력이 떨어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력의 감퇴는 자연적인 노화의 과정입니다.

 

자기가 자기 몸을 이토록 무관심하고 애정 없이 가꿔왔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매일 밤 술 마시고, 과식하고, 줄담배를 피워대며, 운동을 안 한 결과가 바로 정력의 감퇴 원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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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의 원인

1. 술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에 대해선 참으로 너그러운 편입니다. 그 때문인지 적당히 술을 마시면 수치심이 사라지고 성적 상상력이 일어나므로 오히려 성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떠돌고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일수 있습니다. 문제는 적당한 술의 기준인데 술이 해롭다는데도 굳이 해롭지 않다고 우기는 사람이라면 99퍼센트 폭음하는 사람입니다. 맥주나 와인 한두 잔이라면 문제없지만 상습적으로 과음하면 고환의 크기가 줄어들고, 남성호르몬이 약해집니다.

 

이 때문에 성기능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성적 욕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밖의 술을 많이 마시면 말초 신경 염증으로 성신경이 손상돼 발기력이 감퇴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성욕이 생기지 않아 부부관계를 거의 끊어 산다는 사람이 많은데 성욕이 생기지 않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난가 바로 상습적인 과음입니다. 성욕과 성기능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성욕이 없어 성행위를 하지 않으면 성기능이 떨어지고 성기능이 떨어지면 그것 때문에 성욕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중 성욕이 예전 같이 않다면 당장 술부터 줄여야 합니다.

 

 

 

2. 스트레스

 

성욕과 성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면 우리 몸은 교감 신경에서 에피네프린 등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해 스트레스에 대항합니다. 이때 말초 혈관과 근육 등이 수축하므로 온몸이 뻣뻣해지고 오그라드는 느낌이 듭니다. 남성의 음경 혈관과 근육도 예외가 아닙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일시적이라면 발기력 감퇴도 일시적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음경 혈관과 근육도 영구적으로 탄력성을 잃게 돼 진짜 발기부전이 됩니다.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없기를 기대할 수 도 없는 일이니 운동이나 취미, 긍정적 생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3. 약물 남용

 

우리가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감기약이나 위장약 등 모든 종류의 약들이 성기능을 감퇴시킬 수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세계 임포텐츠 학회지가 발표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316가지 약품의 목록'에는 감기약, 소염 진통제, 고혈압 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스테로이드 제제, 항암제, 향정신성 약품, 신경 안정제 등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거의 모든 약품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성기능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의 25퍼센트 정도가 이 같은 약물 남용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성기능이 떨어진 경우엔 복용하고 있는 약부터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꼭 필요한 경우엔 물론 약을 복용해야 하지만 약에 의존하는 인생이 되지 않게 미리미리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해 만성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당연히 불필요한 약도 주의해야 될 것입니다.

 

 

 

4. 격렬한 성행위

 

드물지만 격렬한 성행위로 음경 해면체가 손상된 경우에도 발기력이 감퇴되거나 발기부전이 생깁니다. 격렬하게 성행위를 하다 보면 해면체를 둘러싸고 있는 흰색 막 주위 미세한 혈관들이 터지고, 이때 흘러나온 피의 특정 성분이 굳으면서 해면체 막을 딱딱하게 만들어 발기력을 떨어뜨립니다.

 

이를'페이로니씨병'이라고 하는데 초기 증상은 음경에 은은한 통증이 느껴지며 심하면 음경이 뒤틀리게 됩니다. 실제로 격렬한 성행위 때문에 음경이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음경에는 뼈가 없으므로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해면체를 둘러싸고

있는 막이 파열되는 것인데, 이를 '음경골절'이라고 부릅니다. 막이 파열되면 음경 안쪽에서 피가 차 시커멓게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이때는 응급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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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을 대처법

 

원인이 무엇이든 발기부전 증상이 있다면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다행히 지금의 남성의학은 70대, 80대 '남성'도 일으켜 세울 정도로 발달했습니다.

 

가장 먼저 운동과 금연, 절주 등 생활 습관을 바꿔봅니다. 그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 베트라 등의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엔 파파베린, 펜톨라민 등의 주사제를 성행위 직전 본인이 음경에 직접 주사해야 했는데, 비아그라 등의 등장으로 훨씬 간편하게 고개 숙인 '남성'을 일으켜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도 안 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음경 해면체 속에 기구(보형물)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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