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의 원인과 치료법

 

 

 

 

피는 우리 몸 구석구석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1분에 한번 정도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땐 20초에 한 번 정도 온몸을 순환하는 피 속에 각종 영양소와 산소가 풍부히 들어 있습니다.사람이 섭취한 음식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된 뒤 피 속에서 녹아 온몸으로 전달되며 인체 각 조직은 이 포도당을 연소시켜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에 대해 알아보고 빈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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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우리 몸에서 하는 일]

 

적혈구/백혈구/혈소판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합니다. 적혈구 안에 있는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산소와 결합해 온몸을 돌면서 조직에 산소를 전해준 뒤 다시 심장을 거쳐 폐로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산소를 머금은 동맥 피는 밝은 선홍색인 데 비해 산소를 빼앗긴 정맥 피는 검붉은 색을 띱니다.

 

 

▶무색의 백혈구 세포는 외부로부터 침략군으로부터 인체를 지켜내는 방위군입니다. 즉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체내로 침투하면 항체를 생성해서 침입한 세균 등을 무력화시킵니다.

 

 

▶혈소판은 혈관의 상처를 치료하는 접착제와 같습니다. 혈관이 찢어져 피가 새어 나오면 그 부위에 달라붙어 혈액 응고인자를 분비시킴으로써 지혈 작용을 합니다.

 

 

 

[적혈구 이상으로 생기는 빈혈]

 

빈혈이란?
피의 양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나 피 속에 있는 적혈구 수가 적어지는 것이 빈혈입니다.

▶빈혈의 증상

빈혈이 있으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 말단 부위에 피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특별한 자각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하된 산소 운반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심장이 더 빨리 뛰어 혈류량이 증가되기 때문입니다.

 

 

↘달리기나 등산을 할 때 숨이 가쁘면서 구역질이 납니다.

↘숨 가쁨, 현기증, 피로감, 창백한 피부, 뼈나 관절 주변의 통증

 

 

▶빈혈의 종류

1. 철 결핍성 빈혈

월경량이 많은 여성, 위십이지장궤양환자, 치질환자, 일부 암 환자 등은 몸에서 지속적으로 피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헤모글로빈의 원료가 되는 철 성분이 부족해져 빈혈이 초래됩니다. 여성의 20~30%가 빈혈인 이유도 생리 때문입니다.

 

 

↘위궤양이나 치질로 인한 실혈로 빈혈이 생겼다면 위궤양이나 치질을 치료함으로써 빈혈도 낫게 할 수 있습니다.

 

↘출혈의 원인이 과도한 생리 때문인 경우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분제를 복용하고 음식을 통해서도 철 성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합니다.

 

↘철이 많은 음식에는 선지, 육류, 생선, 시금치, 콩, 해조류, 우유 등이 있습니다.

 

 

 

2. 겸상 적혈구 빈혈

적혈구가 낫 모양을 찌그러져 빈혈이 유발되는 겸상 적혈구 빈혈은 사망률이 높은 편이나 조혈모세포 이식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3. 지중해성 빈혈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의 생산장애를 일으키는 지중해성 빈혈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엔 특별한 치료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지만 병이 심한 경우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야 합니다. 다행히도 겸상 적혈구 빈혈이나 지중해성 빈혈 같은 유전성 빈혈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거의 발병하지 않습니다.

 

 

 

4. 재생불량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머티즘처럼 자가면역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심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후유 중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재생불량성 빈혈 또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야 합니다.

 

 

 

5. 용혈성 빈혈

용혈성 빈혈은 인체의 비정상적 면역 반응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하며 항생제나 고혈압 치료제 등 약물 부작용으로 생기거나 말라리아 등 감염 질환의 부작용으로 생기거나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의 후유증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원인이 다양하므로 원인을 다스리는 치료가 우선돼야 하며 병이 진행돼 비장에서 적혈구 파괴 현상이 심해진 경우엔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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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혈액 질환 중에선 혈액 세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적혈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백혈구나 혈소판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백혈구와 혈소판에 이상이 생기면 적혈구의 이상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므로 임상적으로는 더 자주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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